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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망, 뮌헨에 남는다…사우디 제안에도 잔류 선택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에도 불구하고 킹슬리 코망이 클럽에 남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의 코망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일찍이 주목받는 공격수로 떠오른 그는 2013년 PSG 1군에 합류했고, 같은 해 16세 8개월의 나이에 니콜라 아넬카의 최연소 기록을 깨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 시즌에 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유망주의 시작을 알렸다.


PSG는 코망에게 3년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코망은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구단이 유스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고 유벤투스로 이적,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유벤투스에서 그는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기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난 코망은 진정한 활약을 시작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뮌헨은 그에게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했다. 코망은 10시즌 동안 뮌헨에서 236경기에 출전해 56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8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DFB 포칼 컵 3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코망에게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4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리그에서는 17경기에서 1,123분을 소화하며 3골 3도움에 그쳤다. 또한, 뮌헨은 무관에 그치며 코망의 연속된 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로 인해 여름 이적 시장 동안 코망의 이적설이 대두되었다. 페네르바체, 아스널, 바르셀로나,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사우디의 알 힐랄이 5,000만6,000만 유로(약 740억890억 원)를 제안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러나 코망은 뮌헨에 남기로 결정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의 단장 막스 에베를이 직접 코망의 잔류를 확인하며 "코망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로마노는 뮌헨이 알 힐랄과 이적료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코망이 뮌헨에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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