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니콜라 잭슨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했으며, 그 대상은 2004년생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오모로디온이었다. 오모로디온은 그라나다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되어 활약했다. 2023~2024시즌 알라베스에서 스페인 라리가 34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19살의 나이에도 1군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첼시는 유망주 수집 정책의 일환으로 오모로디온 영입을 적극 추진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로 합의에 도달했으며,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며 ‘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적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오모로디온의 첼시 이적이 무산되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12일 "오모로디온의 첼시 이적이 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과 7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최종 협상에서 큰 장애물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첼시와 아틀레티코 간의 다른 협상에도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모로디온의 이적료는 아틀레티코가 맨체스터 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알바레스의 이적마저 무산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첼시와 아틀레티코는 주앙 펠릭스의 거래를 두고 다시 협상을 시작하며 새로운 거래를 모색하고 있지만, 오모로디온 이적 불발이 가져올 수 있는 나비효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펠릭스의 거래가 무산될 경우, 4,000만 유로의 갤러거 이적과 9,500만 유로의 알바레스 이적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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