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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다




'MLB.com'은 2일(한국 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신시내티 레즈의 조나단 인디아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1시즌 161경기에 출전해 48홈런, 188안타, 110타점, 타율 0.311, OPS 1.002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리그를 휩쓸었다. 그러나 이후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2시즌에는 32홈런, 타율 0.274, OPS 0.819를 기록했으나, 2023시즌에는 26홈런, 타율 0.264, OPS 0.789로 더 부진했다. 이러한 부진은 올 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다.


3월에 좋은 출발을 보였던 게레로 주니어는 4월에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며 타율 0.219, OPS 0.629로 고전했다. 이로 인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은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5월 들어 게레로 주니어는 35안타, 2홈런, 타율 0.357, OPS 0.916으로 반등하며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6월에도 일시적인 하락세가 있었으나,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이후부터는 다시 타격감이 폭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6경기에서 13안타, 4홈런, 17타점, 타율 0.500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현재 타율도 0.297까지 올라가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조나단 인디아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인디아는 시즌 초반에 부진했으나, 6월 들어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4월에는 타율 0.213, OPS 0.621로 고전했으나, 5월에는 타율 0.220, OPS 0.669로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6월부터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5일부터 1일까지의 6경기에서 14안타, 10개의 2루타, 6타점, 타율 0.539, OPS 1.536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인디아는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74안타, 5홈런, 34타점, 타율 0.278, OPS 0.79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데뷔 시즌 이후로는 단 한 번도 2할 중반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던 그가 올 시즌에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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