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알힐랄이 킹슬리 코망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제 모든 것은 코망의 결정에 달려 있다.
프랑스 출신의 코망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을 앞세운 측면 공격수로,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돌파 능력이 특징이다.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며, 일대일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공격력을 자랑한다.
코망은 2013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로 데뷔 후, 2014년 유벤투스로 이적,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해 왔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26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며 팬들 사이에서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뮌헨에서 교체 출전하는 빈도가 늘어나며 입지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그는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코망은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받았으나,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또한 코망 영입을 고려했지만, 연봉 총액 상한제인 샐러리캡 문제로 인해 이적은 무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힐랄이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코망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적료 합의를 이끌어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이 코망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실질적인 협상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반면, 알힐랄은 코망을 원하며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며 "코망이 아직 이적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만약 알힐랄행을 결정한다면 이적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망이 알힐랄과 개인 합의를 이루게 되면, 그는 유럽을 떠나 중동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이적이 성사될 경우,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알힐랄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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