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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세네갈 수비수 미카일 파예의 이적 결단…포르투로 향한다




바르셀로나가 2004년생 세네갈 국적의 유망한 수비수 미카일 파예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


파예는 2023년 여름, 크로아티아 2부 리그의 NK 쿠스토시야 자그레브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50만 유로(약 22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영입하며, 기대를 반영하듯 4억 유로(약 6,0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설정했다.


이적 직후, 파예는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여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그는 미국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정규 시즌이 시작되자, 그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틱(2군)으로 내려가며 주로 2군에서 활약했다. 2군 팀에서 그는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시즌 말미에 파예는 1군 콜업을 받으며 기회를 얻을 뻔했다. 지난 3월, 마요르카와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벤치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라스 팔마스와 카디스전에서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파예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며 이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로저 토레요 기자는 자신의 SNS에서 “파예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고자 한다. 그는 바르셀로나 1군 데뷔를 원했지만, 이를 이루지 못해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도 파예의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영국 ‘트리뷰나’는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하며, “바르셀로나는 파예를 포르투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현재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2억 원)로 책정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 포르투로부터 파예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기다리고 있으며, 거래 논의를 위해 포르투와 회의를 준비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파예의 이적 계약서에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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