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조슈아 키미히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영입전에서 물러나면서 리버풀은 내년 1월부터 키미히와 사전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확보했다. 이는 리버풀 중원 강화의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오랜 기간 동안 리버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새로운 감독인 아르네 슬롯이 팀을 맡아 지휘하게 되었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 중원의 재정비를 위해 여러 타깃을 설정했으며, 그중 하나로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를 노리고 있다. 수비멘디의 영입을 위해 리버풀은 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준비하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등과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리버풀은 조슈아 키미히 영입에도 눈을 돌렸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2025년 여름에 만료되는 키미히는 유럽 최고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은 내년 1월부터 키미히와 자유계약으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팀토크'는 코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키미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으며, 1월부터 그와 사전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슈아 키미히는 2015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후 8년 동안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키미히는 396경기에 출전해 42골 106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에서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는 미드필더와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에 출전해 여전히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팀토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키미히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PSG는 그동안 키미히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영입전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여 리버풀이 키미히 영입을 위한 명확한 경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리버풀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키미히를 영입하는 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상황이다.
리버풀은 그동안 중원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영입을 시도해왔으며, 만약 키미히를 영입할 수 있다면, 리버풀의 중원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전술적 이해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선수로, 리버풀의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영입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도전자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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