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의 유망주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가 레알 마드리드"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칼라피오리는 세리에 A 볼로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선발되었다.
칼라피오리는 오랜 기간 이탈리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센터백으로 기대받아 왔다. 그는 16세의 나이에 AS 로마에서 첫 프로 계약을 맺었으나, 2018년 UEFA 유소년 리그 경기 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당시 그의 부상은 '갈기갈기 찢어졌다'라고 표현될 만큼 심각했으며, 이로 인해 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수술 후 14개월 만에 복귀한 칼라피오리는 로마 1군 무대에 다시 올랐고, 2022년 스위스 강호 바젤로 이적했다. 바젤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여름 볼로냐로 이적하며 1년 만에 세리에 A로 복귀했다.
볼로냐에서 칼라피오리는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티아고 모타 감독 아래에서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그는 뛰어난 주력과 과감한 수비로 팀의 빌드업을 책임졌다. 그의 활약에 많은 이들은 '왜 이제야 주목받았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할 정도였다.
칼라피오리를 가장 먼저 주목한 구단은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칼라피오리 영입을 위해 미레티, 밀리크, 후이센, 소울레 등의 선수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적료 문제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볼로냐는 칼라피오리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3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더 높은 성적을 기록할 경우 이적료를 더 높일 의향도 있다.
이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도 칼라피오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칼라피오리에 대한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냐는 칼라피오리를 싸게 넘길 생각이 전혀 없다. 이는 바젤과의 계약 때문이다. 바젤은 칼라피오리 이적 시 이적료의 40%를 받는 옵션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칼라피오리는 또한 그의 미남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나초, 토니 크로스,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차비 알론소, 세르히오 라모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구티, 데이비드 베컴 등 미남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구단으로 유명하다. 만약 칼라피오리가 레알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는 이러한 미남 계보를 이어갈 새로운 스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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