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2-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탈란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통산 6번째 슈퍼컵 우승을 달성,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최전방에 세우고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추아메니와 발베르데가 책임졌으며, 수비는 멘디, 뤼디거, 밀리탕, 카르바할이 나섰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음바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니시우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벨링엄이 이어받아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를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아탈란타를 2-0으로 제압하고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 음바페는 UEFA를 통해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새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고, 한계는 없다. 팀의 승리와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음바페에 대해 "그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안첼로티 감독도 "음바페는 팀에 잘 적응했고, 비니시우스, 벨링엄과도 훌륭한 호흡을 보였다"며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BMV가 레알 마드리드에 첫 번째 타이틀을 안겼다'며 벨링엄, 음바페,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음바페는 43번의 볼터치와 두 차례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니시우스는 세 차례의 드리블 돌파와 두 번의 키패스로 아탈란타 수비를 흔들었고, 벨링엄은 75번의 볼터치와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UEFA 슈퍼컵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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